[CEO풍향계] '취임 100일' 장인화…'HS효성 독립' 조현상
[앵커]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취임 100일이 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고, 효성에서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이 독립했습니다.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제시 했습니다.
지난 2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장 회장은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시가총액 200조원의 소재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와 함께 신소재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2030년에는 이 분야에서 5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게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근 겪고있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시장 선점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 문화 전반에 걸쳐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2024 제네바 기업가 정신 포럼'에서 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윤리경영 대상은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통해 사회정의를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가에게 수여 되는데, 신 대표이사가 첫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에서 신 대표이사는 "2000년 대표이사 부임 당시부터 잘못된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고객중심의 정도영업을 추진하다 보니 윤리경영에 눈뜨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표이사는 서울대의대 교수를 하다 보험사 최고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교보인의 윤리헌장'을 선포하는 등 단기 이익에 집착에 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주주나 소비자등 이해 관계자를 속이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소신을 피력해왔습니다.
효성그룹에서 독립한 신설지주사 HS효성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HS효성은 지난 3월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 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HS효성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형제 경영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온 조현준 회장과 조 부회장은 지분 정리를 거쳐 완전한 계열분리를 할 예정입니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 시스템,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등 7개 기업으로 출범했습니다. 작년 기준 자산 5조원, 매출 7조원 규모의 대기업입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그룹 출범 첫 행사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HS효성의 최우선 DNA는 가치창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주간 미국 출장에서 빅테크 최고영영자들과 만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에는 국내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1일 이 회장은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것은 작년 3월 중국 텐진 사업장 방문에 이어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이 회장은 신사업 개발팀 직원과 간담회를 하며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방한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2%에서 2.6%로 올렸습니다.
수출 상황이 개선되고 물가가 완만하게 나아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고용악화가 지속되는 등 내수 침체가 여전해 국민들이 성장률 상승을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박진형 기자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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